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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룽고라고 아메리카노와 비슷한 음료를 팔고 있어서 마셔보니 굉장히 괜찮았는데 제가 알고 있는 룽고는 이것과 달라서 궁금증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에스프레소 도피오란?
도피오는 이탈리아어로 '두배로'라는 뜻입니다. 에스프레소 도피오는 에스프레소 투샷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매장에 메뉴판에 에스프레소 싱글, 더블 두 가지가 있을 경우 더블이 에스프레소 도피오라고 보시면 됩니다.
에스프레소는 보통 7~8g의 분해한 원두로 18~28초 사이로 약 25~30ml를 추출합니다. 이것을 에스프레소 싱글이라 합니다.
요즘 대부분의 매장에서는 에스프레소 싱글의 두 배인 원두 14~18g의 분해된 원두로 에스프레소 샷잔 2개로 각각 25~30ml를 뽑는 총 50~60ml의 에스프레소 투샷을 뽑아서 아메리카노나 라테등의 음료 베이스를 만드는 게 일반적입니다.
에스프레소 룽고는?
룽고는 이탈리아어로 '길다'라는 뜻입니다. 룽고는 에스프레소 싱글의 추출시간을 18~28초를 40초~1분까지 늘려서 추출량을 싱글의 25~30ml보다 더 많은 50~70ml로 늘린 에스프레소입니다. 추출시간이 길기 때문에 에스프레소 싱글보다 연하지만 추출시간이 길면 일반적으로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룽고도 쓴맛이 더 강합니다. 그리고 카페인도 에스프레소보다 많습니다.
룽고와 아메리카노의 차이점은?
먼저 룽고는 에스프레소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용량도 70ml 정도입니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탄 것이라 양도 300ml 정도 되기 때문에 롱고와 아메리카노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런 비교가 나오게 된 것이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룽고가 아메리카노처럼 양이 많아서 서로 비슷하게 보여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룽고는 추출시간이 긴, 묽은 에스프레소이고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탄 음료라서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서 파생된 음료이기 때문에 차이점을 알아볼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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