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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드립 커피의 추출방법

by 박주님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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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p coffee

 

이전글에서는 드립커피의 추출에 필요한 도구들을 알아보았는데, 오늘은 드립커피의 수동식 추출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드립커피는 기본적으로 핸드드립으로 수동적인 추출방법을 이용합니다. 

추출방식에는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의 방식인 푸어오버(pour over) 방식일본식 핸드드립 방식이 있습니다. 

드립커피의 추출방법

드립커피의 추출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가장 기본적인 방식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먼저 드리퍼를 컵이나 드립서버에 올려놓고 필터를 드리퍼에 놓아줍니다.

2. 드리퍼와 서버의 예열과 필터의 고정, 잡맛제거를 위해서 필터전체에 뜨거운 물을 충분히 적셔줍니다. 여기서 나온 뜨거운 물은 버려줍니다.

3. 원두를 그라인더로 갈아줍니다. 원두의 분쇄도는 필터의 특징마다 다르게 세팅을 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굵게 분쇄되면 신맛이 강하며 미세하게 갈수록 쓴맛이 강해지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분쇄된 원두 10g당 커피 150ml 전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4. 분쇄된 원두를 필터에 넣고 드립포트에 약 94도의 뜨거운 물로 자신이 원하는 커피용량의 3배 정도로 원두전체에 붓습니다. 이 작업은 뜸을 들이는 작업이며 물을 붓게 되면 원두에서 거품이 올라오고 거품이 어느 정도 가라앉거나 30~40초 정도 기다려줍니다. 이렇게 되면 컵이나 서버에 커피가 한두 방울씩 추출되기 시작합니다. 

5. 다시 물을 부어 원하는 양만큼의 커피를 추출합니다. 보통은 2~3분 정도가 적당하며 추출시간이 길어질수록 커피의 쓴맛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온도계와 저울을 통하여 원두의 분쇄량, 추출 시의 물의 온도와 추출되는 커피의 양등을 더욱 정교하고 일정하게 활용하여 서로 다른 원두들의 특성에 따른 커피의 맛들을 즐기는 게 요즘의 추세라고 합니다.

 

푸어오버(pour over)와 일본식 핸드드립

위에 설명드린 방식은 앞서 말했던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푸어오버방식의 드립커피 추출방법이었습니다. 드립커피의 추출방식에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푸어오버방식일본식 핸드드립방식이 있습니다. 푸어오버 방식과 일본식 핸드드립의 차이점은 추출 시에 물을 붓는 방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푸어오버 방식은 추출 시에 일정량의 물을 계속 부어 원두가 물에 잠겨있는 상태가 되는데 이 과정에서 원두의 성분이 균일하게 빠져나와 커피의 맛도 언제 뽑아도 균일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일본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하는 방식보다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 대부분 선호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의 핸드드립 도구의 회사도 굉장히 유명합니다. 일본식 핸드드립 방식은 커피 추출 시에 물을 여러 번 나누어 천천히 붓기 때문에 원두가 물에 잠기는 시간도 다르고 추출되는 성분들도 다양해서 바리스타의 실력에 따라 원두의 성분을 얼마큼 뽑아내느냐에 따라서 커피의 맛이 달라지게 되는, 푸어오버방식보다 난이도적인 측면에서는 어려운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드립커피의 수동 추출방법과 방식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수동으로 추출하는 드립커피는 에스프레소 머신의 커피와는 다르게,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에 있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 같고 자신의 취향대로 물을 붓는 방식과 회사마다 다른 드리퍼의 성향, 필터의 특색등 자신이 선호하는 커피의 맛을 찾아가는 과정이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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