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 브라질

브라질 예수상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입니다. 그에 걸맞게 커피 소비도 세계 2번째라고 합니다. 오늘은 브라질의 커피 생산과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브라질의 커피의 역사

브라질에서의 커피 재배는 18세기 초에 시작되었다 합니다. 프랑스령인 기아나에서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하여 브라질의 커피 생산이 시작되게 됩니다. 그 후로 브라질 전역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19세기에는 브라질이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이 되게 됩니다. 브라질의 커피 생산은 노예를 통한 대규모 재배에서 시작되었고 노예제도가 폐지된 이후에도 계속 성장하여 많은 유럽이민자들이 브라질로 이주하여 커피 농장에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브라질 커피의 품종

브라질에서는 주로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두 가지 품종이 주로 재배된다고 합니다. 

아라비카 원두는 브라질의 주요 생산품이고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커피품종이라고 합니다. 풍미가 진하고 부드러우며 산미와 향이 다양하다고 합니다. 주로 고지대에서 재배되고 브라질의 세하도, 모지아나, 술 데 미나스등의 지역에서 생산된다 합니다.

로부스타 원두는 아라비카에 비해서 카페인 함량이 높기 때문에 맛이 강하고 쓴맛이 강합니다. 브라질에서는 로부스타를 주로 인스턴트커피나 에스프레소 제조, 커피 블랜드의 일부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재배되는 지역으로는 에스피리투산토, 바이아, 로라이마등의 지역에서 재배된다고 합니다.

 

●커피 재배 지역

굉장히 넓은 땅을 갖고 있는 브라질은 각 지역의 기후와 토양의 조건이 다양해서 브라질 커피가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브라질의 주요 커피 재배지역으로는 상파울루, 파라나, 미나스제라이스, 에스피리투산토, 바이아, 혼도니아 등이 있습니다.

미나스제라이스는 브라질 최대의 커피생산지로 세하도, 술 데 미나스, 트라이앵글로 등이 주요 생산 지역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아라비카커피가 생산되며 맛과 향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상파울루의 모지아나라는 지역도 아바리카 커피를 주로 생산하고, 이 지역의 커피는 부드럽고 향이 좋고 균형 잡힌 맛으로 유명합니다.

파라나 지역에서는 주로 로부스타 커피가 생산되지만 아라비카 커피도 일부 생산된다고 합니다. 이 지역의 커피는 강한 맛과 바디감으로 유명합니다.

에스피리투산토 지역에서는 파라나 지역과 마찬가지로 로부스타 커피가 주로 생산되고 아바리카 커피도 일부 생산 된다고 합니다. 이 지역의 커피는 강한 맛과 높은 카페인함량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1년 브라질 통계청에 따르면 약 33만 개의 농가가 커피를 재배하는데 78%는 소규모 가족농장이라고 합니다. 농가가 많은 지역부터 살펴보면 미나스제라이스에 약 15만 개의 농장, 에스피리투산토에 7만 6천 개, 바이아에 2만 7천 개, 혼도니아에 1만 8천 개, 파라나에 1만 2천여 개의 커피농장이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의 커피 문화

세계 커피 소비국 2위답게 브라질은 커피가 일상의 필수 요소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브라질의 커피는 '카페지뉴(cafezinho)'라고 하는데, 카페지뉴의 추출 방법은 물과 설탕을 가열한 뒤에 물이 끓으면 원두 가루를 넣고 잘 저은 후 불을 끄고 여과천으로 걸러내는 방식입니다. 설탕을 넣는 이유는 더운 기후 때문에 당과 에너지보충을 위해서 넣는 게 일반적이나 설탕을 넣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카페지뉴는 브라질의 일상에서 항상 마시는 필수요소이고 환대의 의미도 담겨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브라질 사람들은 커피를 하루에 10잔 이상도 자주 마신다고 합니다.

카페지뉴뿐만 아니라 브라질 대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등에서는 현대적인 카페들도 많이 생겨서 다양한 커피 메뉴들을 볼 수 있고, 고급 카페와 스페셜 티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커피 축제

브라질에서는 커피에 관련된 축제와 이벤트도 자주 열린다고 합니다. 축제와 이벤트를 통하여 브라질 여러 지역의 다양하고 독특한 매력의 커피들을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로 에스피리투산토에서는 '페스타 도 카페'가 열리는데 이 축제에서는 커피 생산자, 바리스타, 커피 애호가들이 모여 다양한 커피에 대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 축제뿐만 아니라 커피 관련한 대회나 전시회도 열리며 이를 통하여 브라질의 커피 문화는 더욱 확장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브라질의 커피 문화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스페셜 티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서 브라질에서는 커피의 품질과 지속 가능성 등이 강조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서 커피 농장에서의 친환경적인 재배, 공정한 노동 조건, 커피 생산 과정에서의 혁신등이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브라질의 커피 문화가 전통적인 방식과 현대적인 방식을 조화롭게 결합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브라질의 커피는 풍부한 역사와 다양성으로 인해서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