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커피

터키식 커피

 

 

오늘은 터키의 커피에 대하여 알아보려 합니다. 저도 터키 커피는 생소해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이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터키의 커피 추출방법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 추출방식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터키 커피는 2013년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목록에도 등재되었다고도 합니다. 터키의 커피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려 합니다.

터키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수백 년에 걸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터키 사회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터키 커피의 역사

터키 커피는 16세기 아라비아 반도에서 시작하여 오스만 제국의 수도인 현 이스탄불인 콘스탄티노플에 도착하여 인기를 끌었다 합니다. 1550년대에 오스만제국에서 최초의 카페인 kahvehane가 생기게 됩니다. 이곳은 학자들이 책을 읽으며 토론은 하는 장소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잠을 깨기 위하여 각성효과가 있는 커피를 마시게 되면서 카페로 성장하였다 합니다. 이렇게 커피는 오스만 제국 전역으로 퍼지게 되면서 다양한 문화와 풍습을 형성하게 됩니다.

 

●터키 커피의 추출방식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에 등록된 터키의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추출 방식으로 유명합니다. 커피 추출방법을 간단히 알아보면 미세하게 그라인딩 된 커피가루와 찬물, 설탕을 제즈베 또는 이브릭이라고 부르는 구리나 황동주전자에 넣고 천천히 가열하여 끓입니다. 끓다가 거품이 나기 시작하면 잠깐 주전자를 떼었다가 거품이 가라앉으면 다시 끓임을 반복합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커피는 서서히 추출되고 크레마가 생성됩니다. 반복을 줄이면 쓴맛이 덜하고 세 번에서 네 번 정도 반복하면 터키 커피 특유의 센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크레마는 터키 커피의 품질을 판단하는 요소이고 크레마가 풍부할수록 좋은 커피라고 여겨진다고 합니다. 커피는 피르자니라는 도자기 컵에 담겨 마시게 됩니다. 

 

●터키 커피의 사회적 역할과 풍습

모든 나라에서 커피가 가지는 의미가 그렇듯 터키에서도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의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지인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것은 터키의 문화이며, 그 밖에도 터키의 풍습에서도 커피가 등장하는데, 양가 부모가 상견례를 할 때에 신랑 측은 초콜릿, 신부 측은 신부가 터키식 커피를 끓여서 대접하게 된다 합니다. 커피를 끓이는 모습을 보면서 신부의 가정교육과 요리솜씨를 판단한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신부가 신랑이 마음에 안 들면 커피에 설탕 대신 소금을 넣거나 신랑의 옷에 커피를 쏟아버리거나 하는 식으로 표현을 해서 신랑 측에서는 혼사를 결정하게 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풍습은 아직도 남아있고 이제는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소금을 넣어 신랑의 인내심이나 유머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미있게 발전되었다 합니다. 

또한 커피를 모두 마신 후에 잔에 남는 커피 찌꺼기를 이용하여 점을 친다고도 합니다. 이렇게 터키에서의 커피는 터키인들의 삶에 녹아들어 단순한 음료가 아닌 삶의 일부분이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터키의 커피가 터키 사회와 문화에서 갖는 중요성을 인정해서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된 것 같습니다.

 

●현대의 터키 커피 문화

현재의 터키에서는 앞서 이야기했던 전통적인 터키 커피 이외에도 에스프레소 머신을 활용한 에스프레소 베이스의 커피나 다양한 방식의 커피가 대중화되었습니다. 체인점 카페와 현대적 카페들이 생겨나고 좋은 품질의 다양한 로스팅된 원두를 쓰는 스페셜 티를 판매하는 유명한 카페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터키 고유의 추출방식을 통한 전통의 터키 커피가 사랑받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터키의 커피는 역사와 전통이 녹아든 터키의 문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추출방식의 커피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으로 미래에도 터키 커피는 터키인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하여 저에게는 생소했던 터키 커피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아서 앞으로 길을 가다 터키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가 보이면 들어가서 꼭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