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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비 15000원짜리 스피커 스탠드 만들기
2025.02.22 - [일상/생활] - 컴퓨터 스피커를 귀 높이에 맞춰 올린 후기 (임시 스피커 스탠드)
얼마 전, 스피커의 높이를 귀의 위치까지 높이고, 향상된 음질을 줄기 던 중, 임시 스피커 스탠드인, 두루마리 휴지가 신경도 쓰이고, 스피커가 한번 넘어진 적이 있어서, 스피커 스탠드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스피커 스탠드를 그냥 구매하면 됐지만, 스피커 스탠드가 의외로 비싸더군요. 제가 사용하는 스피커는 그렇게 고가의 스피커는 아니라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것 같아서, 인터넷을 찾던 중,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직접 스피커 스탠드를 만드는 글들을 본 뒤, 저도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다이소에서 사 온, 스피커 스탠드 재료들
다이소에서 구매해 온, 스피커 스탠드의 재료들입니다. 젠가 2개와(스피커가 작으신 분은 1개로도 가능할 듯), 검은색 접착식 시트지, 미끄럼 방지 패드, 목공용 풀, 이렇게 다 해서 15,000원이 들었습니다.
저처럼 노력과, 시간을 들여 스피커 스탠드를 만들고 싶지 않으신 분은, 다이소에 갑 티슈를 담는 나무상자가 있는데, 하나에 5천 원 정도로 저렴하고, 높이도 20cm라서, 그것을 스피커 스탠드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스피커 스탠드 만들어보기
먼저 스피커의 크기에 맞춰 스피커 스탠드를 어떤 식으로 만들지 대충 구도를 잡아봤습니다. 스피커의 크기가 커서 그런지 젠가 1개로는 부족해서, 다이소에 가서 하나를 더 사 왔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대략적인 구도를 잡은 후, 이제 목공용 풀을 이용하여, 하나하나 붙여주기로 합니다. 스탠드의 높이는, 책상에 앉았을 때, 스키퍼의 높이가 귀에 위치하도록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단단하게 붙이기 위해, 목공용 풀을 많이 발랐는데, 옆이나 위, 아래로 새어 나오고, 마르는데도 시간이 한참 걸리기 때문에, 적당히 발라주는 게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스피커 스탠드의 상판, 하판, 기둥들을 만들고 목공용 풀이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하루정도 마르길 기다렸습니다.
목공용 풀을 붙인 젠가는 하루정도 말리니, 단단하게 잘 말라있었습니다. 이제는 시트지를 붙일 차례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나무 느낌 말고, 책상과 스피커의 색상과 동일하게 하기 위해, 시트지를 붙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매우 귀찮음)
시트지를 붙이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저 같은 똥손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반듯하게 붙이기가 힘들었습니다.
시트지를 다 붙였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스피커 스탠드의 하판과 기둥들, 상판을 붙여줍니다.
스피커 스탠드의 상, 하판, 기둥들을 목공용 풀로 붙인 뒤, 위에 무거운 걸 올려서 하루정도 마르길 기다려주었습니다. 목공용 풀이 마르니, 꽤나 단단하게 굳어서, 무거운 스피커를 올려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피커를 올려둘 상판에,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붙여주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패드는 양면패드라, 위쪽도 끈적이네요. 이렇게 대망의 스피커 스탠드 만들기가 끝이 났습니다. 처음 상판, 하판, 기둥들의 목공용 풀이 마르길 하루, 이것들을 모두 붙인, 목공용 풀이 마르길 기다린 게 하루, 총 2일이 걸렸습니다.
스피커 스탠드 제작 완성 및 후기
스피커 스탠드를 완성해 놓고, 스피커를 올려두니 꽤나, 그럴싸합니다. 확실히 두루마리 휴지 위에 올려둔 것보단 보기가 좋네요.
다이소에 판매하는, 나무로 된 티슈 상자 등을 스피커 스탠드로 사용해도 되지만, 젠가를 이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모양이나 색깔로, 스피커 스탠드를 만들어 보는 것도 재밌고, 보람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 뿐)
하지만, 자신이 사용하는 스피커가 고가라면, 비싸더라도, 견고하고 디자인 좋은, 완제품의 스피커 스탠드를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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