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원이 안 켜질 때 as후기 새드엔딩

[ 목차 ]

에어컨 전원이 안 켜지는 증상

어느 날 갑자기 에어컨 리모컨으로 전원을 아무리 눌러봐도 에어컨이 켜지지 않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올해에만 에어컨이 3번 고장 났었기 때문에 혼자서 할 수 있는 자가진단을 해봐도 에어컨 전원이 켜지지 않아 as를 불러 증상을 확인해 봤습니다.

2024.08.31 - [일상/생활] - 에어컨이 갑자기 작동을 멈추고 빨간불이 깜빡일 때 후기 (에어컨 실외기 뜨거운 바람의 과부하)

에어컨이 갑자기 작동을 멈추고 빨간불이 깜빡일 때 후기 (에어컨 실외기 뜨거운 바람의 과부하)

 

에어컨 전원이 안 켜질 때 해봤던 조치법

에어컨 리모컨 배터리 교체

먼저 에어컨 리모컨에 배터리가 다되었나 하고 새 걸로 교체를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에어컨 차단기 내렸다 올리기

저번에 에어컨이 고장 났을 때에는 에어컨 차단기가 자꾸 떨어졌지만 이번에는 차단기는 그대로 올라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혹시나 에어컨 시스템에 오류가 났을까 하는 마음에 차단기를 5~10분 정도 내려놨다가 다시 올려봤지만 여전히 전원을 켜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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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필터 청소하기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쌓여 간혹 작동이 되지 않는다는 글을 보고 필터를 청소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에어컨 전원이 켜지지 않았던 이유

결국 며칠 뒤에 에어컨 수리기사님이 방문하여 에어컨 부품들의 전압을 측정해 보시고는 에어컨 실내기의 기판과 모터가 쇼트가 나서 고장 났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에어컨 실내기 기판과 실내기 모터를 교체하는 비용은 대략 40만 원 정도 나온다고 하십니다. 큰돈이지만 어쩌겠습니까 에어컨을 사용하려면 수리를 해야겠지요. 결국 며칠 뒤에 주문했던 기판과 모터가 도착했다고 다시 수리기사님이 방문해 수리를 시작하였습니다. 

에어컨 실내기 기판과 모터 교체

사용하고 있는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분해하고 수리를 하고있는 모습.

사용하고 있는 에어컨은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입니다. 개인적으로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이 고장이 잘 나고 수리비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체를 할 에어컨 실내기 기판의 모습입니다. 이게 20~30만원정도 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이유로 실내기 기판이 쇼트가 나서 다른 부품도 같이 죽는다고 합니다. 평소에 에어컨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사용하고 있던 실내기의 모터.

실내기의 모터도 분해해서 새것으로 교체를 했습니다. 실내기 모터는 청소가 힘들어서 그런지 곰팡이와 먼지들이 많이 쌓여있는 상태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다른 고장

에어컨 실내기 기판과 모터를 새것으로 교체를 하니 에어컨 전원은 정상적으로 들어왔지만 에어컨의 빨간불이 계속 깜빡였습니다. 깜빡이는 횟수와 주기에 따라 오류코드가 다양한데 저의 에어컨 경우는 실외기와의 통신오류였습니다. 

수리기사님이 실외기를 뜯어서 살펴보시더니 실외기의 기판도 고장이 났다고 하였습니다. 

새드엔딩

이번 에어컨 전원이 켜지지 않는 증상의 원인은 총 실내기 기판, 실내기 모터, 실외기 기판의 고장의 연쇄적인 이유였습니다. 

실외기 기판까지 수리를 할 경우 수리비가 총 80~90만 원까지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이 돈이면 차라리 벽걸이 에어컨과 실외기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이 되어 수리를 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결국 새것으로 교체를 하였던 에어컨 실내기 기판과 실내기 모터를 고장 난 것으로 다시 원상복구 시키고, 수리기사님은 떠나셨습니다. 

올해에만 건물에 에어컨들이 4개가 연달아 고장이 나면서 에어컨 노이로제가 걸렸는데요. 평소에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습한 환경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하고, 필터등 청소를 잘해야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