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며칠 전 한창 무더울 때 에어컨이 갑자기 찬바람이 안 나오고 동작을 멈추면서 빨간불이 4~5초간 계속 깜빡거리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as를 신청했지만 에어컨 수리가 가장 바쁜 여름철이기 때문에 3~4일 후에나 방문하 신다 하니 막막했습니다.
몇 주 전에는 에어컨의 차단기가 계속 내려가서 수리를 했던 일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부품의 문제였다고 생각했었습니다.
2024.08.05 - [일상/생활] - 에어컨 차단기가 자꾸 떨어질 때 에어컨 실외기 수리 후기 및 수리비용
하지만 원인은 다른 이유였습니다. 오늘은 에어컨이 갑자기 작동을 멈추고 빨간불이 깜빡일 때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컨 작동이 멈추면서 빨간불 깜박이는 증상
영상에서 보시듯 에어컨이 처음에는 돌아가려 하다가 작동을 멈추며 빨간불이 몇 초 간격으로 일정하게 깜빡거리는 증상이 계속되었습니다.
해보았던 임시조치 방법들
에어컨 필터청소
인터넷을 찾아보니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지 않으면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하여 에어컨 필터 청소를 해보았습니다. 에어컨 필터 청소를 해보았으나 동일 증상이 반복되었습니다. 필터청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에어컨 차단기를 5~10분 정도 내렸다가 켜보기
두 번째 방법으로는 에어컨 시스템 자체에 오류가 생겨서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여 에어컨 시스템을 리셋시킬 수 있도록 에어컨 차단기를 10분 정도 내렸다가 켜보았습니다.
이전보다는 에어컨이 작동하는 시간이 좀 길어졌으나 결국에는 다시 작동중지가 되었습니다. 시스템 오류의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실내기 온도센서 바꿔보기
마지막으로 as기사님이 3~4일 후 오신다 하니 전화로 제가 해볼 수 있는 방법 중에 에어컨 실내기의 온도센서를 멀쩡한 에어컨의 것과 바꿔보라 하셔서 한번 바꿔보았습니다.
위의 사진에 나온 것이 실내기 온도센서입니다.
에어컨 차단기를 내리고 실내기 커버를 분해 후 겨우 뽑아낸 에어컨 실내기 온도센서입니다. 이것을 작동이 잘되는 에어컨 실내기 온도센서와 교체해 보았으나 작동을 멈추는 동일증상은 반복되었습니다.
결국 에어컨 온도센서의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온도센서는 전문 as기사님이 교체를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반인이 분해를 하면 위험하기도 하고 다시 조립하는데 좀 어렵습니다.
결국 3일이 지나서야 as기사님이 오셔서 증상을 확인 후 원인을 찾아내었습니다. 그 원인은....
에어컨이 작동을 멈추고 빨간불이 계속 깜빡였던 원인
에어컨 as기사님이 방문을 하고 에어컨을 켜보니 갑자기 작동이 중지되던 에어컨이 30분이 지나도 잘되었습니다. as기사님은 실외기를 찾으시더니 실외기를 보신 후 원인을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에어컨 실외기가 벽(건물기둥)에 좁은 간격으로 막혀있는 모습입니다. as기사님은 이를 보시더니 실외기의 뜨거운 바람이 잘 배출이 되어야 하는데, 실외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이 사진처럼 벽에 맞닿아서 다시 실외기 쪽으로 되돌아가 실외기가 과부하되는 걸 방지하고자 에어컨이 작동을 중지시켰다고 합니다.
as기사님이 오시고 작동이 잘 되는 것은 방문하신 날은 날씨가 그렇게 덥지 않아서 실외기가 과부하되지 않아 작동이 잘 되는 것이라 합니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실외기 위치 바꾸기
이런 실외기가 과부하되어 에어컨 가동이 중지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뜨거운 바람이 벽에 막히지 않고 배출이 잘 되게 하려면 실외기의 위치를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외기의 위치를 바꾸려면 배관등을 다시 위치를 조정해야 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므로 이전설치로 들어가서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실외기 바람막이 설치하기
가장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는 실외기의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방향을 바꿔주는 실외기 바람막이를 설치하는 방법입니다.
실외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을 바람막이를 설치해서 일직선이 아닌, 위나 옆으로 내보내어 실외기 과부하를 어느 정도 막아주는 방법입니다.
아래층에 설치된 실외기 바람막이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바람을 위로 보내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뜨거운 바람의 피해를 주지 않고, 실외기도 과부하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비용도 얼마 안 하고, 원통형으로 되어 원하는 곳으로 뜨거운 바람을 보내는 제품 등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설치할 때 나사가 에어컨의 가스관에 닿게 되면 에어컨 가스가 전부 새어 나올 수 있고, 나사가 실외기 내부의 부품에 닿지 않게 주의하여 설치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외기의 과부하를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번에 에어컨이 작동이 중지되는 원인은 실외기의 뜨거운 바람이 벽에 막혀서 빠져나가지 못해 실외기에 과부하가 온 것이었던 처럼 실외기의 과부하를 방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실외기의 과부하는 화재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찬바람이 잘 나오지 않거나, 에어컨 고장의 원인도 됩니다.
실외기의 뜨거운 바람이 잘 빠져나갈 수 있게 충분한 거리와 실외기 바람막이나 에어가드 같은 걸 설치해서 실외기 과부하를 막아야 합니다.
조만간 실외기 바람막이를 설치하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상 >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어컨 전원이 안 켜질 때 as후기 새드엔딩 (0) | 2024.09.26 |
---|---|
가을맞이 겨울대비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 셀프로 넣기 (0) | 2024.09.26 |
냉동실에 뜨는 df표시는 어떤 의미일까? (0) | 2024.08.28 |
현대 건축계의 필수 자재인 콘크리트 (0) | 2024.08.24 |
엠폭스의 확산에 따른 우리가 할 수 있는 예방방법들 (0) | 2024.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