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로아온 썸머 2024

[ 목차 ]

로스트아크를 오픈베타 때 잠깐하다가 제대로 시작한 지는 1년 정도 되었습니다. RPG게임 특성 중 하나는  시간을 투자해야 캐릭터가 성장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1년이란 시간이 지나 보니 성장해 있는 캐릭터들을 보니 뿌듯합니다. 취미 생활 중 하나인 로스트아크가 로아온 썸머 날짜를 발표하였습니다.

2024로아온 썸머

로아온이란?

로아온은 로스트아크 온 스테이지 (lost ark on stage)의 줄임말로 매해 여름과 겨울에 열리는 로스트아크 유저 간담회 겸 축제입니다. 보통 로아온 때 향후 업데이트 내용과 방향성을 알려주기 때문에 로아를 하는 유저분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아온 썸머 2024 언제?

올해 로아온 썸머는 2024년 6월 8일 토요일 16시에 열린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보통 비수기라고 불리는 여름방학 이전의 시기에 유저들이 그래서 로아온은 언제?라는 말이 슬슬 나올 시점에 바로 "다음 주"라고 발표해서 유저들 사이에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날은 메이플스토리의 여름 쇼케이스인 마일스톤과 날짜와 시간까지 겹치기 때문에 서로 다른 게임이지만 은근 경쟁관계에 있는 게임이다 보니 양쪽의 업데이트 내용과 방향성이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기대되는 업데이트 내용

몇 주 전 로스트아크 라이브 방송에서 전재학 로스트아크 게임디렉터는 향후 업데이트될 내용들에 대해 몇 가지 말한 게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번 2024 로아온에 언급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솔로잉 콘텐츠

제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콘텐츠 중에 하나입니다. 현재의 로스트아크의 레이드 시스템은 4인 혹은 8인이 파티를 맺고 던전을 클리어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파티원들을 모집하게 되면 흔히 면접이라고 불리는, 유저의 장비와 숙련도 카드작 등을 본 뒤에 모집을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같이 게임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유저들 (모코코라고 합니다.)은 파티를 구하기 힘들고 요구하는 스펙을 맞추기 위해 던전을 돌아야 되는데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로스트아크에서 이 문제점들을 인식을 했는지 주요 엔드 콘텐츠 던전 이전까지 솔로잉 던전 콘텐츠 던전을 만들겠다고 하였는데 이번 로아온에서 무조건 발표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솔로잉 콘텐츠가 나온다면 파티구인의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 없이 해당 던전의 주요 기믹들을 혼자 파훼하면서 클리어하게 되고 클리어시 성장에 필요한 재료들을 얻게 되고, 주요 기믹(공략)들과 성장이 어느 정도 되면 파티모집을 통하여 파티원들과 예전처럼 던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보상 같은 경우는 로스트아크의 게임 방향성이 파티플레이를 통한 던전클리어에 있기 때문에 파티플레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솔로잉 콘텐츠의 보상이 너무 많으면 다들 솔로잉 콘텐츠를 해서 파티플레이가 줄어들거나 거의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솔로잉 콘텐츠의 난이도나 보상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되는 업데이트 내용입니다.

캐릭터별 밸런스

어느 게임에서건 가장 이슈가 되는 캐릭터별 밸런스입니다. 현재 로스트아크는 몇몇의 직업이 던전을 씹어먹는? 캐릭터 간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게임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센 캐릭터들을 선호하는 유저들의 특성상, 캐릭터들의 밸런스를 기간별로 패치를 통해 어느 기간에는 어떤 캐릭터가 세고, 어느 기간에는 다른 캐릭터가 세고 이를 조절하여 주로 키우는 캐릭터를 바뀌게 하는 것이 게임사의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로스트아크에서는 주로 키우는 캐릭터(본캐)가 현재 엔드콘텐츠까지 도달하려면 엄청난 재화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본캐를 바꿀 수 없게 되고, 밸런스까지 조절해 버리게 되니 엄청난 재화를 들인 자신의 본캐가 자신보다 한참 낮은 레벨의 다른 캐릭터에게 밀리는 경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다 보니 유저들은 밸런스패치 때마다 신경이 곤두서게 되고 예민해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번 로아온에서는 초각성이라는 시스템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초각성이란 시스템을 도입하여 새로운 각성기와 스킬, 특성등을 통해 캐릭터 간의 밸런스가 어떻게 바뀌게 될지 기대됩니다.

엘릭서, 초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자신의 주요 캐릭터(본캐)가 되려면 상당히 많은 재화가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로스트아크에서는 엘릭서와 초월시스템이 성장에 필요한 골드를 주로 잡아먹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 라이브 방송에서도 언급했듯이 엘릭서와 초월시스템을 완화를 하는 방향의 업데이트가 이번 로아온에서 발표될 것 같습니다. 완화가 된다면  하위 유저들이 빠르게 성장하게 되어 상위 유저들 간의 격차를 빨리 줄일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해 상위 콘텐츠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련완화

앞서 엘릭서와 초월의 완화와 연계된 내용입니다. 현재 하위 유저들이 벽으로 느끼는 성장레벨은 아이템 레벨 1580부터입니다. 1580부터는 장비성장 시 필요한 골드와 재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안 그래도 확률로 아이템레벨을 올려야 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부담이 됩니다. 로스트아크도 이 문제를 인식을 했는지 한차례 1580까지 재련에 필요한 골드와 재료를 하향조절하고, 로아온 때마다 한 캐릭터에 한정해 1580 레벨까지 성장 시 필요한 골드와 재료들을 더욱 낮춰주는 익스프레스 시스템을 도입해 하위 유저들의 성장을 빠르게 할 수 있게 만들었고 반응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번 로아온에서도 제 생각에는 보다 높은 레벨인 1600~1610 정도까지 성장 시 필요한 골드와 재료를 낮춰주는 익스프레스 시스템과 그 구간의 재련골드와 재료를 하향시키는 내용의 발표를 할 것 같습니다. 

 

마치며

이번 2024 로아온 썸머에서는 상위유저와 하위유저 간의 간극을 좁혀서 보다 활발한 레이드와 전투를 이끌어,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방향의 업데이트들이 발표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대가 바뀜에 따라서 긴 호흡의 RPG게임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줄어든 만큼, 로스트아크도 이를 잘 인식해 올바른 방향으로 업데이트가 되어 한국 RPG장르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